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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부르시나?
많고 많은 길 중에 하필이면 이 길을 가느냐고,
앞 서거니 뒷 서거니 줄 한가닥에 의지하고
바르르 떨리는 입술 만큼이나
손아귀에 힘을 쓰고,
파란 하늘속으로,
겨울속으로 떠나가는
방랑자인걸,
저 하늘금 끝에 오르면
코발트 벽지처름 풀칠하고 천정에 도배가 되는줄 알았네,
오호라~~
동무들 기다리는
땅끝으로
돌아가리라.